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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년 첫 등반을 다녀왔다.
멀티 등반을 하기 앞서 하드프리 등반으로 몸을 가볍게 풀고 날이 풀리면 슬슬 멀티를 가야하기에...
작년엔 코로나로 인해 등반을 자주 못 했던지라 너무 아쉽..
올해도 졸업논문 작성으로 인해 자주 못할 듯하지만 틈나는대로 등반을 갈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.
어프로치는 짧다고는 하지만 힘들어서 조비산 암장 도착한 사진만 살포시 찍어보았다.
등반하러 온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주말에 적은 인원이 모였다고 해서 놀랐다.
오랜만에 운동해서 여김없이 10.a, 10.b대로 등반을 함... 암벽은 정말 정직한 운동인 것 같다. 절대 꼼수를 부릴 수 없는...
시크릿 10.a - 1회, 백호 10.a - 2회, 청룡 10.b - 1회로 총 4회 등반을 하고 넉다운...
마음만큼은 깊숙히 있는 등반 루트까지 해보고 싶었지만... 안 하던 운동을 해서인지 온몸이 진동벨 같았다.
아쉽지만 여기서 스톱! 열심히 운동해서 10.c, 10.d로 넘어가는 것이 목표이며 식사 전 4회, 식사 후 4회 등반하도록 해야겠다.
등반 도중에 매(?), 독수리(?)를 보았다. 옛 말에 애기들을 잡아간다는 얘기가 진짜일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크기에 놀람...
등반하는 내내 독수리가 머리 위로 날라다니는데 길조라 생각해야겠지...? ㅎㅎ
안전등반하며 재밌게 자알~! 놀다 왔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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